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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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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법고로]] === >"이처럼 작은 뒤뜰 용광로에서 이렇게 많은 철을 생산할 수 있는데, 왜 외국인들은 거대한 제련소를 건설하지? 참으로 한심하군!" >---- >엄청난 양의 '''똥철'''이 만들어진 것을 보고 흡족해한 청평 지도부 간부가 수행원에게 한 말.[* 다만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서양을 비웃으며 으스대는 발언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똥철 생산 보고를 듣고는 '그렇다면 서방이나 소련에선 이런 일을 왜 안 했던 건가?!'라고 불안해하는 뉘앙스의 발언이었다는 기록도 있다. 즉, 자기가 했던 게 누가 봐도 이상할 정도의 많은 생산량이 나오자 "어, 뭐가 잘못됐나?"라고 의심한 것일 수도 있는 뜻이다.] 청평의 대약진 운동을 상징하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전국의 마을마다 우후죽순처럼 세워진 뒤뜰의 토법고로였다. 지도부는 “집집마다 작은 용광로를 설치하면 대규모 제철소 없이도 철강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장담했으며, 실제로 각 지역에서는 증산 경쟁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기반도, 기술적 토대도 없는 무모한 실험에 불과했다. 토법고로에서 나온 것은 ‘철강’이라 부르기조차 어려운 조악한 금속 덩어리, 소위 ‘똥철’이었다.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은 이 덩어리는 농기구와 도구로 가공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부서졌고, 이는 농업 생산력마저 감소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왔다. 원래대로라면 다시 정제와 제련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청평에는 그런 시설도, 연료도 없었고, 억지로 다시 가공해도 품질은 애초에 올바르게 생산된 철강에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철을 만드는 이들이 평생 농기구만 다루어본 농민들이었다는 점이다. 제철은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고도의 작업으로, 아무나 흙벽돌 화덕 앞에서 풀무질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청평 지도부는 수억의 인민을 마치 자동화된 기계 부품처럼 투입하여, 단기간에 통계상의 철 생산량만 끌어올리려 했다. 숫자상으로는 ‘철 생산량 폭발적 증가’라는 성과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불량 철로 가득 찬 사회였다. 청평 전역에서 소비재와 공업 제품은 위험천만한 수준으로 약화되었다. 시계는 엉뚱한 시간에 울리고, 금속 대야는 표면에 금이 간 채로 판매되었으며, 부엌칼은 휘어지고 농기구는 사용 중에 자루째 부러졌다. 지도부는 “불량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쓰레기라 해도, 다른 누군가에겐 자원이다”라는 궤변으로 문제를 부정하였다. 더 심각한 것은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었다. 멀쩡한 농기구와 도구들, 심지어 해외에서 비싼 값에 수입한 트랙터와 현대식 농기계까지 토법고로 속으로 들어갔다. 이미 가공된 양질의 철과 기계가 허망하게 녹아내려 다시 똥철로 변하는, 기괴한 풍경이 전국에서 벌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숲이 무차별적으로 베어졌다. 산림은 순식간에 민둥산으로 변했고, 산사태와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결국 토법고로는 철강 생산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농업과 산업을 동시에 파괴하고 자연환경에까지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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